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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키우기

수족관 어항 100% 완전환수 확실히 빠르게 하기!

수족관에 물이 더러워져서 차마 보기가 싫어질 때가 있어요.
다양한 정보망을 통해서 어떤이들은 3분의 1만 환수. 또 어떤 이는 2분 1 환수하라고 권할 때가 있어요.
물생활초보자 들은 그런 식으로 절반 또는 알려준 대로 환수를 진행해도 수족관의 물은 조금 있으면 다시 더러워지더군요. 제가 키우는 구피들 한 마리도 저세상 안 보내고 말끔하게 환수하는 노하우를 알려드려 볼게요.
제가 시도해서 성공을 했지만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방식이란 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어항 속 물을 전부 갈아보자! ( 100% 환수)

첫 번째 갈아줄 물을 미리 준비하자!

물론 다른 넓은 어항이나 수조가 있다면 좋겠지만 어항이 하나밖에 없다면 2리터짜리 생수페트병을 이용합니다.
중간중간 물이 증발할 때를 대비하여 생수페트병에 물을 담아서 햇살이 드는 곳에 마개를 개봉하여 잘 놔둡니다.
그러면 수돗물을 담아놨으니 염소가 대부분 날아갈 거라 생각이 듭니다.
여러 병에 물을 담아두면 참 요긴하게 잘 사용합니다.(대략 6병 정도 물을 담아놓습니다.)
하루 정도 지나서 페트병에 물갈이제를 조금씩 나눠서 넣어줍니다.

두 번째 어항 속 물고기들을 다른 통으로 이사시키기.

어항 속의 물을 천천히 빨아서 다른 통에 빼줍니다.어느 정도 물을 빼면 물을 받아놓은 통에 고기들을 전부 건져 이동시켜 줍니다. 구피들 놀라지 않게 천천히 해주면 됩니다.
어항 속에 있던 수초들과 조형물들도 전부 꺼내줍니다.
여과기와 온도계. 온도조절기도 같이 꺼내줍니다.
그리고 전부 수돗물로 깨끗하게 세척해 줍니다.

 

세 번째 어항청소를 깨끗하게 해 주기.

어항에 있던 나머지 바닥재와 이물질들을 수돗물 세게 틀어서 부유물들과 배설물들. 먹이 남은 것들 전부 흘려보내줍니다.
구피 먹이가 붉은색이다 보니 붉은 물이 계속 나옵니다. 안 나올 때까지 계속 물로 헹구어줍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 깨끗한 물로 바뀝니다.
세제는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로만 충분히 세척해 줍니다.
어항도 수세미를 사용해서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이때도 너무 더럽다면 세제를 살짝 풀어 사용하고 그 정도가 아니다면 물로만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어항을 닦아준 후 마른 헝겊으로 어항 내외부를 깨끗하게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바닥재를 다시 깔아줍니다.

 

네 번째 물을 다시 채우기 (현재계절은 1월 겨울)

생수페트병의 물을 다시 채워줍니다. 깨끗한 물이라 어항이 거울 같을 겁니다.
물을 절반정도 채우고 난 뒤 온도계를 장착해 줍니다. 온도가 20도 아래로 내려가 있을 겁니다.
열대어들은 그 온도에서 놀라서 죽을 겁니다.
커피포트에 물을 끓입니다. 그리고 어항에 넣어줍니다.(두 번 정도 끓여서 넣었습니다)
온도계의 온도를 섭씨 20~25도 사이에 맞춰줍니다.
그리고 어항의 물을 알맞게 채워줍니다.
물갈이제는 아까 넣었으니 박테리아 활성제를 정량 넣어줍니다.

 

다섯 번째 원위치하기

물을 채웠으면 전부 씻어놨던 여과기와 온도조절기. 기타 조형물. 수초들을 제자리로 장착해 줍니다.
여과기는 미리 돌려줍니다. 온도계도 미리 전원을 켜서 돌려줍니다.
그리고 온도 확실히 체크합니다.

 

마지막 사랑스러운 구피들 보금자리로 넣어주기.

일단 팔팔한 구피 한 마리를 넣어줍니다. 5분 정도 이상 없이 잘 움직인다면 나머지 구피들도 깨끗한 어항으로 옮겨줍니다.
사료를 아주 조금만 넣어줍니다.
깨끗한 물속에 들어간 구피들의 행복함을 상상합니다.
이게 바로 진정한 물멍 라이프라고 볼 수 있어요.
저도 행복합니다.

 

결과

수조 어항 속 100% 물 환수는 성공입니다.
이틀간 (48시간) 우리의 구피들은 무사히 깨끗한 물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100% 환수 어렵지 않습니다.